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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에비앙이라는 생수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금일은 에비앙이라는 생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은 오랫동안 천연 샘물을 생산해왔지만, 오늘날 천연 샘물을 에비앙인 생수로 팔기까지는 얼마 안 되었습니다.

 

에비앙의 천연 샘물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프랑스 동쪽, 스위스와 알프스 산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물의 마을’ 에비앙이 있습니다.

 

노천카페에는 에비앙 파라솔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마을 사람도 여행자도 식당에서 에비앙만 주문하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네랄 워터 에비앙은 이 마을을 둘러싼 알프스 산의 빙하수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2억5천만 년 전 형성된 알프스 산맥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순수함의 결정체입니다. 그중 빙하기에 형성된 두께 10m의 빙퇴석 점토 속으로 깨끗한 눈과 비가 스며들어 에비앙 물의 원천이 됩니다.

 

해발 4,800m의 알프스 산맥이 15년에 걸쳐 내려보낸 이 빙하수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최고의 영양소를 갖췄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신진대사를 돕는 것은 물론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겁니다.

 

알프스 산맥의 물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영양 성분과 온도를 늘 일정하게 유지해 에비앙 마을이 자랑하는 최고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에비앙의 역사

 

 

1789년 프랑스 후작 레세르가 에비앙 물의 특별함을 발견하기 전까지, 에비앙은 그저 작은 마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신장결석을 앓던 후작이 요양차 에비앙에 머물던 어느 날, 마을의 노인이 “물을 마시면 몸이 나을 것”이라며 조언을 던집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꾸준히 물을 마신 그는 아픈 몸이 씻은 듯 낫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후작은 전문가를 불러들여 에비앙 물을 연구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자신이 마신 물이 알프스 산맥을 따라 에비앙에 도착할 때까지 사람의 손이라고는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소문은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고, 에비앙으로 요양 오는 사람의 숫자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모태로 탄생한 에비앙은 누구나 알듯이 비싸고 사람이 마시기에 좋은 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위의 예로 알 수 있듯이 자연적인 정화과정이 얼마나 생수로서 좋은지를 알 수 있는 예시였습니다. 과거의 이야기이라서 실제로 프랑스 후작 레세르의 질병이 진짜 나은 건지는 모르지만, 이런 자연적인 물이 몸에 좋다는 것은 화학적 분석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물은 에비앙 물처럼 사람에게 좋은 풍부한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도시나 평지에서 이런 자연적 정화 시스템을 가진 곳을 찾기는 힘이 듭니다.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 도시를 만들 때, 인공적으로 체계적인 구조로 만듭니다. 하지만 반대로 평야나 물의 정화가 불가능한 구조의 지역을 자연 친화적으로 공사하여, 물 정화가 자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알프스 산맥처럼 빙하수 여과 시스템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의 곳곳에 있는 산 정도의 정화 시스템을 모티브로 하여 자연적인 여과처리,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하여 이룰 수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하수가 깨끗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정화할 수 있게끔 개선하고, 지하수가 없고 물 정화지역이 없는 곳에서도 자연정화 및 여과 필터를 건설하여 사람들이 물 걱정 없이 사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기술자 및 유명한 연구원도 아니니 쉽게 말하는 걸 수도 있으나, 이런 생각도 나중에는 미래에 혁신적인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하여 이 글에 적어보았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도시 건설의 사례가 있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보고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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